조두순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 얼굴 공개 논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성범죄 조두순 얼굴을 최고 공개한 후 ‘성범죄자 알림e 제2탄’으로 성범죄자 관리 실태를 다시 한번 파헤쳤다.

이날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가 ‘실화탐사대’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너무 고생 많이 하셨고요. 정말 적절한 시기에 고생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조두순 얼굴 공개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만에 하나 범법자가 된다고 하면 저도 처벌해주십시오”라며 “그리고 사진을 공개했다고 해서 벌금내야 한다고 하면 제가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 공개가 늦었다 생각했어요”라며 “정말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바뀐 게 있을까요? 바뀐 게 없어요. 그동안 전자발찌 부착 제도를 시행하면서 성범죄자가 사라졌습니까? 화병이 날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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