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꼬치집 사장의 거짓말에 화를 꾹 눌렀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뜨락몰 가게들이 등장했다. 가게 사장들을 소집하기 1시간 전 백종원은 청년몰 상인회장을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꼬치집이 청소를 잘 안하는 것 같다”며 “청소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혼자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청년몰 상인회장은 “혼자 하지 않았다. 주변 상인들이 가서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해 백종원을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비상 소집 때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에게 “제작진이나 나한테 거짓말 한 거 있냐”고 물었다. 꼬치집 사장은 첫 점검 이후 자신이 청소를 열심히 안 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제작진에게 청소했다는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

꼬치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아는 동생과 누나가 와서 청소를 도와줬다”며 “제가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봐서 체크해주는 장면이 CCTV에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2주 동안 열심히 청소했냐”고 묻자 사장은 “솔직히 그냥 멍도 때리고 그랬다”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우리가 철수한 뒤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포기할 건 포기하자”며 “CCTV가 사각지대에 있다. 이걸 조정해서 사장들이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