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상큼한 연말을 위해 '단란한' 공연이 찾아온다. 2016년 마지막 날 열리는 ‘단란한 쫑파티 반갑닭! 정유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디팬들에게 유쾌한 선물을 건넨다.

 

 

■ 홍대 뮤지션들의 연말 브랜드 공연

‘단란한 쫑파티’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홍대 인디 뮤지션들의 연말 공연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 날을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보낸다는 특별한 콘셉트다. 지난해에는 데이브레이크, 삐삐밴드 등 약 20개 팀의 인디신 밴드가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무대에는 신스팝, 일렉트로닉, 개러지 락, 레트로 시티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칵스, 피터팬컴플렉스, 솔루션스, 위아더나잇, 소심한 오빠들, 보이즈인더키친, 뷰티핸섬, 마틴 스미스, 오리엔탈 쇼커스, 제 8극장, 더 베인, 스테레오타입, 더 한즈 등 공연장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는 라인업이 눈길을 붙든다.

 

■타임테이블 및 라인업

2016년 ‘단란한 쫑파티’는 두 장소에서 15팀의 뮤지션들이 7시간 동안 차례로 무대에 선다. 이들의 라인업 역시 흥미롭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은 먼저 오리엔탈 쇼커스와 이지호 트리오, 스테레오타입이 활기차게 시작을 열어젖힌다. 이어서는 보이즈인더키친, 더베인, 위아더나잇, 더한즈가 무대에 올라 연말 저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어느덧 해가지고 거리가 어둠으로 덮히며 공연의 절반이 흘러갔을 즈음에는 라이프앤타임과 슈퍼스타K로 이름을 알린 마틴스미스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올린다. 이들은 신나는 음악과 연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2시간 전에는 솔루션스, 제8극장, 피터팬컴플렉스, 소심한오빠들이 병신년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이들은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해 신년을 맞이하고 때로는 잔잔하게 한 해를 천천히 되짚어보게 돕는다.

마지막은 칵스와 뷰티핸섬이 정유년의 시작을 알린다. 두 팀의 다채로운 음악은 관객들의 새해 첫 발걸음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전망이다.

‘단란한 쫑파티 반갑닭! 정유년!’은 12월31일 홍대 롤링홀과 에반스 라운지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스탠딩석 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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