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와 정화가 소속사를 떠나며 팬들에게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니와 정화는 30일 EXID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를 떠나기 앞서 팬들에 편지를 썼다.

먼저 하니는 "우리가 함께한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또 소중한 경험인지"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멤버들 그리고 그대들과 함께 했던 지난 모든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나는 이런 내가 꽤 맘에 든다. 나를 소중히 여겨줘서, 그래서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화는 "어제부로 저 정화는 7년간 함께 일했던 소속사 바나나 컬처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EXID를 위해 고생해준 바나나 컬처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멤버들과 함께 한 둥지 안에서 각자의 이름 앞에 EXID라는 이름을 똑같이 덧붙여 지냈던 7년이란 시간 동안 저는 많은 걸 배웠다"는 정화는 "어쩌면 살면서 절대 깨닫지 못했을 것들을 깨닫게 됐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알게 되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화는 "지금에 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뿐 아니라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도 제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고 그 순간들을 선물해 준 저의 4명의 언니들과 레고,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는 이제 'EXID 정화'라는 이름과 더불어 '정화'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걸으려 한다. 9살 때부터 간절히 바라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7년간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울거에요, 사랑합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하니와 정화는 이달 말,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솔지와 LE, 혜린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두 사람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EXID는 '전환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추후 일본 활동은 5명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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