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게 있어 건강은 남이 챙겨주는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 챙겨야할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일이 바쁘고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활동하는 1인가구에게 있어 정해진 시간에 밥을 챙겨먹고 운동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와 관련 최근 뷰티업계를 비롯해 유통 전반에 ‘마이크로 바이옴’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마이크로 바이옴’은 인간의 몸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영향력이 큰 미생물의 유전 정보로 익히 알려졌으며 정부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마이크로 바이옴’은 평소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1인 가구처럼 규칙적인 식습관과 잠자리를 갖지 못하는 싱글족처럼 몸에 균형이 깨질 경우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 몸속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 등을 분석하고 이를 화장품과 식품, 치료제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제2의 게놈’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렇듯 ‘마이크로 바이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와 학계, 제약 분야 등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자 유통업계에서도 실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화장품과 식음료, 숙취해소제 분야 등을 중심으로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마이크로 바이옴’을 활용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 화장품, 수분공급 넘어 ‘피부 수분체질 개선’의 시대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최근 출시한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에센스(이하 바이옴 에센스)’는 닥터자르트의 독자성분 수분 바이옴™을 통해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수분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각질층에는 개인마다 각기 다른 비율의 ‘스킨 마이크로 바이옴’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수분체질 개선을 위한 닥터자르트만의 바이옴 배합인 수분 바이옴™과 이를 부스팅해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촘촘한 수분 공급을 이루는 3중 히알루론산이 각각 조화롭게 작용될 수 있게 했다. 이에 피부 유익균 활성화를 도와 이상적인 피부 컨디션을 유지시켜 수분이 잘 순환되는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캡슐과 액상 이중 제형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
한국야쿠르트는 4년 연구개발 끝에 나온 캡슐·액상 이중 제형 장 케어 건강기능식품 ‘장케어 프로젝트 엠프로3’를 선보였다. 엠프로3은 한국야쿠르트 유산균 3종을 혼합한 특허 유산균으로 만들었으며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와 공동 연구로 해당 유산균 섭취 시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엠프로3은 캡슐 형태인 살아있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형태로 유산균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 제품 기능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유산균을 캡슐에 담아 안전성과 보존성을 높이고 이중 캡을 적용해 액상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 특허 유산균으로 해결한 숙취해소 제품
기존 식물추출물 위주의 숙취해소 시장에서도 유익균에 집중한 제품이 새롭게 등장하며 시장 재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특허 유산균을 함유한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메디톡스 연구진은 징키스칸이 전쟁 중에 즐겨 마셨다는 몽골 전통 발효주 '마유주'의 유산균에 착안하여 칸의 아침 개발을 시작했고, 마유주에 함유된 유산균과 동일한 균종 중 효능이 우수한 균주를 발견, 제품화에 성공했다.
# 장내 유해균증식 억제를 돕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국순당은 장내 유해균증식 억제와 장 활동 활성화 등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유산균을 자주 마시는 막걸리에 담아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소비자가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개발했다.
최근 ‘2019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Top10 브랜드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해 막걸리에 유산균이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있으며 김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유해균의 장 공격에 대한 방어 효과 및 염증 발생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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