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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픽업할 수 있는 Single’s 10 Pick

(To. agent@slist.kr)

 

 

 

 

 

푸른 야수(닉네임, 20대 중반, 대학생)

 

1. 이불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는 바닥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세탁 후 좋은 햇빛에 마른 이불 특유의 산뜻함을 좋아한다. 전역하고 다시 돌아온 사회가 전보다 조금 날카롭게 느껴져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유명한 격언을 떠올리는 요즘이다.

 

 

 

 

 

 

 

2. 단발

 

자신의 볼품없는 외모를 자각하고 있는 만큼, 사람은 외모보다는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단발머리. 단발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성격과 상관없이 매력적이다.

 

 

 

 

 

 

 

3. 두유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두유. 콩 특유의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못 먹는 음식은 두부. 분명 같은 재료로 만든 비슷한 맛인데, 식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다는 것이 재밌다.

 

 

 

 

 

 

 

4. 스냅백

 

 

전역 이후, 의복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개 스냅백을 쓰고 다닌다. 패션 아이템이라기보다는 못생긴 얼굴을 최대한 가리기 위한 배려의 아이템. 그러나 막상 쓰고 다니다보니 실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아이템이다.

 

 

 

 

 

 

5.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이면 산책을 나가곤 한다. 낮게 가라앉은 구름이나 평소보다 더 진해진 색깔의 풍경을 좋아한다.

 

 

 

 

 

 

 

6. 룸메이트

 

대학교 1학년 때,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던 동생과 현재도 같이 생활 중이다. 나는 아침형 인간, 그 친구는 저녁형 인간이라 생활패턴은 맞지 않지만 묘하게도 서로와의 생활에는 만족을 느끼고 있다.

 

 

 

 

 

7. 패닉

 

중학교 시절, 우연히 패닉의 ‘달팽이’를 듣고 난 후, 좋은 노래가 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가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가을방학’, ‘참깨와 솜사탕’, ‘신현희와 김루트’의 노래를 즐겨듣고 있다.

 

 

 

 

 

8. 게임

 

게임은 즐기는 편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하는 쪽보다는 보는 쪽, 연습하기보다는 연구하는 쪽이다. 게임을 할 때는 나 자신이 ‘피지컬’이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변칙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9. 톰과 제리

 

어린 시절 비디오로 빌려봤던 애니메이션이다. 나는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톰을 응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양이와 쥐의 먹이사슬과 톰과 제리의 먹이사슬은 별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10. 소설

 

초등학교 때부터 동네 책방에서 무협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읽기 시작하였다. 중학교 시절 무협 소설을 읽다가 선생님에게 뺏기고 분해하던 차에, 친구의 ‘해리포터’는 빼앗지 않는 선생님에게 문화사대주의까지 들먹여가며 열변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 비록 지금은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찾아 읽지는 않지만, 여전히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볼 때 판타지 요소가 담긴 작품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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