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관객들이 스포일러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기생충' 스틸컷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0일 개봉해 개봉 첫날 56만명 이상을 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예고편과 포스터에도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산수경석과 인디언 텐트, 그리고 포스터에 누워 다리만 보이는 의문의 인물 등은 영화 속에도 등장해 관객마다 각자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예고편과 포스터를 한번 더 자세히 보고 영화를 본다면 예비 관객들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직접 스포일러 자제를 부탁한 만큼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입조심하고 있다.

앞서 봉 감독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의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영화 내용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해서 어려운 예술영화로만 생각하면 오산” “재미있는 건 팩트” “일반적인 영화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천재가 확실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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