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인 31일은 제23회 바다의 날로 다양한 해양 관련 행사와 해양 정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념일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다양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즐겨왔다. 특히 동해는 가장 수심이 깊고 한류와 난류가 만나 다양한 어류가 잘 잡혔으며 서해는 큰 조석간만의 차로 넓은 갯벌, 남해는 다도해로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양식업이 잘 이루어진다.

특징이 뚜렷한 만큼 바다별 특산물도 다양하기에 동해, 서해, 남해 각 바다의 특징을 알 수 있는 특산물을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 아삭하고 매콤 오징어 콩나물찜
동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산물이라 하면 오징어라고 할 수 있다. 울릉도와 동해, 삼척, 영덕 등에서 주로 잘 잡히며 겨울철이 제철이다.

다른 어패류에 비해 타우린 함량이 높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쫄깃한 식감으로 인해 인기가 많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오징어 볶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지락을 해감시키고 오징어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이후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바지락과 양념장을 넣어 볶은 후 쪽파와 콩나물을 넣고 중불에서 3분간 더 볶는다.

# 스트레스 날리는 매운 꽃게 볶음
꽃게는 탕과 간장 게장으로 즐겨 먹으며 게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류의 게라고 할 수 있다.

전 해역에서 잡히지만, 연평도 등 서해산 꽃게가 특히 유명하다. 꽃게 껍질의 키틴 성분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6월 암꽃게는 산란 전 살이 많이 올라 최고로 치며 6월 21일부터 8월까지 금어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 그 전에 즐겨두는 것이 좋다.

꽃게를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청주를 뿌려 비린내를 제거한 후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이금기 중화 두반장, 물, 올리고당, 후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면 간단하게 꽃게 볶음을 만들 수 있다.

# 시원하게 즐기는 굴 뭇국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9월~12월이 제철로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굴 생산량 7위를 할 만큼 굴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해외에서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굴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레시피를 살펴보면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무는 약 2cm 크기 정사각형으로 얇게 썰어준다. 이후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썰어 주고 깊은 냄비에 물을 붓고 굴소스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들면 된다.

육수가 끓어 오르면 무를 넣고 끓인 뒤 무가 투명해지면 굴과 두부, 청고추, 홍고추를 넣으면 맛있는 굴 뭇국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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