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이후에 이렇게 전국민적인 응원을 받는 커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해피투게더4’로 불거진 윤세아와의 러브라인은 김병철을 둘러싼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다.
“‘아직’ 그냥 아니라는거에요. 아직이라는 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쓴 말이지 여지가 있어서 사용한 단어는 아니에요. 가끔씩 윤세아씨랑 연락은 하고 지내요. 백상에서 잠깐 보고, 통화 한번 했어요. 좋은 동료이자 친구고, 함께 다시 작업하고 싶은 연기자예요. 윤세아씨랑 저를 그렇게 봐주시는 건 예능의 영향이 컸던 거 같아요. 흥미로운 점 위주로 편집을 하다보니 반항이 상당히 컸던 거 아닐까요. 예능의 힘이 세구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김병철, 윤세아의 러브라인만 주목을 받은 게 아니다. 근래에 경직된 캐릭터를 연기하던 김병철이 예능에서 숫기없고, 상대배우인 윤세아를 배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능에 비쳐지는 모습이 호감이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런 부분은 좋은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뭔가 스윗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낯을 가리니까 수줍어하는 모습은 있긴 해요. ‘내가 로맨티스트가 아닌데,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싶은 부담도 있었어요.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되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싶기도 해요”
그리고 이런 관심과 애정은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래 연기자로 생활해왔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낯선 김병철에게는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당혹스러운 순간들이 찾아왔다.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차파국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같은 맥락인 거 같아요. 소통의 폭이 넓어지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제 성향이 낯도 가리고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반응해드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요.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감사합니다’하고 제 갈길 가기 바쁜 편이에요. 수상소감을 하는데 갑자기 객석에서 ‘파국이다!’ 하셔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한다는 말이 그래서 한다는 말이 ‘파국 아니에요’였어요. 다음에 누가 그러면 여유롭게 반응해야지 싶었죠. 근데 이게 잘 안바뀔 거 같더라고요”
데뷔 18년만에야 주연을 맡은 김병철. 이제 눈에 익은 배우가 되다보니 케이블 채널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다가도 문득 그의 신인시절이 발견될 때가 있었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배우가 된 김병철이 과거의 자신을 마주할 때는 어떤 기분일까.
“저때도 열심히살았구나 싶어요. 그때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선명하게 떠오르죠. 좋았던 것, 어려웠던 것들이 그대로 되살아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어떤 의미가 있다, 내가 발전을 해왔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그때는 그때대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그랬구나 싶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의 필모도 훌륭하지만 이제 주연급으로 올라선 김병철의 다음 행보는 단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는 부분. 인터뷰 당시에도 김병철은 네이버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천리마 마트’ 출연을 검토 중인 상태였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윤세아가 언급되자 김병철은 “윤세아씨랑 연기자로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밖에 다른 여배우들과 만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요. 쉽게 공감할 만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거 같아요. 저의 이런 모습? 평소의 저와 비슷한 구석이 많은 역할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런 인물을 해보면 극성이 강한 인물과 비교되지 않을까요. 나라는 인물이 어떻게 투영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연이어 두 작품을 했으니 김병철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취미도 없고, 집에서만 지낸다는 김병철은 “시간이 허락하면 여행을 좀 가보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배우 김병철로서의 지향점을 물었다.
“다양한 인물들 연기를 해보고 경험해보고 그런것들이 나라는 사람을 바꾸고 보시는 분들도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싶어요”
사진=싱글리스트DB(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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