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동쪽에 위치한 서초구에는 문화 명소들이 많다. 운동하기 좋은 산책로부터 맛집들이 몰려 있는 거리, 야경이 아름다운 낭만적인 공간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싱글‘s 핫플레이스는 서초구로 발걸음을 옮겨봤다.

 

1. 양재천

양재천은 서울 남부를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주민들은 이 곳을 산책로나 운동코스로 애용하고 있다.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거닐며 여유를 즐기고 생각에 잠기기 좋은 장소다. 맑은 공기와 예쁜 자연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다. 걷다 지치면 주위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가을에는 예쁜 단풍들이 길을 수놓아 데이트코스로 제격이다.

 

2. 서래마을

반포 종합 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서래마을은 '한국 속 작은 프랑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이국적인 거리와 상점들이 눈길을 끈다. 이 곳에는 다수의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다.

파리크라상 서래점은 아침이면 방금 구워낸 바케트를 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온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독특한 명소다. 프랑스 직수입 재료들로 정통 바게트를 굽는 것이 인기 비결로 프랑스인들도 자주 찾는다. 이 밖에 유럽풍의 발코니를 구비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서초구 지역 주민들이 강추하는 핫 플레이스다.

 

3. 예술의전당

예술의 전당은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내부에는 미술 전시관, 오페라 하우스, 국립국악원, 박물관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 및 전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종종 무료 관람 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은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긴다. 겨울에는 아이스 링크장을 운영해 곽광받고 있다.

예술의 전당 왼쪽 편에 위치한 한가림 미술관은 여러 시설 중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곳인데, 독특한 채광 시스템을 도입해 유럽 현대 미술관들처럼 밝고 신선한 실내 분위기를 자랑한다. 광장에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는 분수가 방문객을 유혹하며 클로즈 아트마켓 등의 디자인 장터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야외에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한식 전문점 '예향'이 있다.

 

4. 세빛섬

세빛섬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2’ 촬영지로 화제를 자아내기도 한 곳이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뜨도록 건축한 수상 문화 복합시설이다. 서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한강과 함께 색다른 문화 체험이 가능한 알토란 같은 플레이스다. 화려하고 우아한 데이트 코스는 물론 때로는 편안히 홀로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경치를 제공한다. 봄이나 가을에 돗자리만 있다면 부담 없이 찾아와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5. 우면산

우면산은 서초구 우면동과 서초동, 강남구 양재동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293m의 낮은 높이로 도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쉽게 오르 내린다.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해질 무렵에 하산하게 되면 아름다운 야경과 신선한 공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등산로는 예술의 전당 뒤 대성사부터 오르는 길과 남부터미널 쪽 약수터부터 오르는 길이다.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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