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고는 손만 잡아줘도 영광일 것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절친이 존재한다. 2명이 함께여서 더 빛나는 할리우드 배우들. 공감대가 없을지라도 나도 그들의 관계에 끼어들고 싶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빛나는 우정 일곱.

 

 

 

 

 

니콜 키드먼 & 나오미 왓츠

할리우드 여신 니콜과 나오미는 호주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10대 시절, 비키니 광고 오디션 장에서 만난 후 우정을 쌓아오며 서로 어려운 시절에 큰 힘이 되어준 사이. 니콜은 자신보다 길었던 나오미의 무명 시절에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나오미는 니콜이 톰 크루즈와의 이혼소송을 겪을 당시 항상 곁에 머물러주며 위로해줬다. 두 사람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로 거듭난 지금까지도 훈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 커트니 콕스

제니퍼와 커트니의 각별한 우정은 유명하다. 미드 '프렌즈'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온 둘은 '프렌즈'가 끝난 이후에도 베스트 프렌드로 곁을 지켰다. 남자와 이별로 심적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고 조력자 역할을 했다. 특히 제니퍼는 커트니가 새로운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커트니가 낳은 아이의 대모가 돼주기도 했다.

 

 

 

 

 

 

톰 크루즈 & 데이비드 베컴

톰 크루즈는 베컴의 축구경기를 관람하기도 하고 베컴은 자신의 세번째 아이 이름을 '크루즈'라고 지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가족끼리도 왕래가 잦았다. 한때 톰 크루즈의 딸 수리가 베컴가에 시집가는게 아니냐는 농담이 돌아다니기도 했을 정도. 베컴은 예전부터 은퇴를 하면 액션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을 했고, 톰 크루즈는 그의 꿈을 실현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과연 스크린에서 베컴의 얼굴을 보게 되는 날이 올지 기대된다.

 

 

 

 

맷 데이먼 & 벤 애플랙

데이먼과 애플랙은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함께 자란 사이다. 풋내기 시절이던 1998년 영화 '굿 윌 헌팅'의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했고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단상에도 함께 올랐다. 때로는 선의의 라이벌로 경쟁하고 비교 당하기도 하지만 배우 겸 감독(벤 애플렉)으로, 배우 겸 제작자(맷 데이먼)로 걷는 서로의 길을 격려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토비 맥과이어

영화 '위대한 개츠비'(2013)에 함께 출연했던 디카프리오와 맥과이어가 10대 때부터 친했던 사실은 이미 영화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토비 맥과이어가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데는 디카프리오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웨인 레먼이 각본을 맡는 스릴러 '하바나 어페어'를 제작하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할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래드 피트 & 조지 클루니

미국 피플지 투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던 피트와 클루니. 두 사람은 '오션스 시리즈'와 '번 애프터 리딩' 등 많은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다. 조지 클루니는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결혼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지난해 미국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을 때 자신이 브래드 피트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 셀레나 고메즈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레나 고메즈는 각각 이들의 연인이었던 조 조나스, 닉 조나스와 헤어진 2008년 이후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며 친구가 됐다. 테일러는 실연 뒤 셀레나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고 10분 안에 음식를 가지고 셀레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고 한다. 이후 둘 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다음에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자주 만남을 가지다가 이제는 공식석상에 함께 나타나는 절친이 됐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사진출처 : zimbio.com, imdb.com, pinter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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