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K-Beauty 열풍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K뷰티를 향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미국 유기농 프리미엄 마켓 ‘홀푸드’에 입점하거나 유럽 화장품 전문 오프라인 유통 채널 ‘세포라’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판로를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사진=아이소이 제공

아이소이는 미국,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특히 미국 최대 프리미엄 유기농마켓인 홀푸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입점하며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소이는 홀푸드 입점을 위해 제품 원료의 친환경성과 인체 무해성, 제품 생산 및 원료 추출 등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홀푸드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4년 만에 뉴욕, 플로리다 등 입점 지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현재 약 50개의 점포에 입점 중이다. 지난해에는 호주 브리즈번 뷰티 브랜드샵 입점 3개월 만에 함께 입점한 아시아 브랜드 중 현지인 구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중소브랜드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라네즈는 2002년 홍콩으로의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북미·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 800여 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사진=제로투세븐 궁중비책 제공

궁중비책은 지난 4월 홍콩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사사의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사사 입점 후 채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로 중화권 내 높아진 인지도를 증명했다.

2017년 11월 국내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로 홍콩 사사에 단독 입점한 궁중비책은 사사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홍콩, 마카오 지역 내 총 110여개 매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궁중비책은 홍콩인의 감성을 저격한 브랜드 스토리와 고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홍콩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입점 후부터 현재까지 유아 브랜드 중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에뛰드하우스 제공

에뛰드하우스는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최대 상권인 두바이몰에 입점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뛰드하우스가 입점한 두바이몰은 연간 8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쇼핑몰로 두바이몰에 아시아 메이크업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에뛰드하우스가 처음이다.

현재 에뛰드하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에 6개 매장을 확장 운영하고 있다. 중동 시장을 고려한 다양한 색상의 우수한 제품들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5월에는 인도 현지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누카와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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