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등이 뭉친 ‘태양의 계절’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제작 삼화네트웍스) 1회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 회계감사를 맡은 신입 회계사 김유월(오창석)이 감사 시작과 함께 해고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월천(정한용)은 최태준(지일주)에게 땅을 매점하라고 지시했다. 최태준의 의중을 떠본 장월천은 자신의 딸인 장정희(손성윤)와 정략결혼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희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출세에 목말랐던 태준은 이런 그녀를 받아들였다.

시간이 흘러 신참 회계사인 유월은 자신의 연인인 윤시월(윤소이)이 비서로 근무하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을 첫 회계 감사지로 맡게 됐다. 그룹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태준의 아들이자 양지그룹의 상무 최광일(최성재 분)의 관심은 시월에게 쏠려 있었다. 광일은 태준의 비서인 시월을 호출해 "숙제가 생겼어. 윤비서는 아무 걱정 말고, 나한테 장부 보는 법이나 가르쳐"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그 사이 방대한 양의 회계자료와 시름하던 유월은 양지그룹의 부도 위기를 직감했다. 감사 사무실로 복귀한 유월에게는 두루마리 휴지와 격한 육두문자가 날아왔다. 유월이 양지그룹 회계 감사 과정에서 해명자료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부장은 "네가 검사냐? 자고 일어나면 온통 기업들 자빠져 나가는 소식뿐인데 양지까지 잘못되면 우리 회사는 무사할 거 같아?"라고 호통쳤다.

하지만 유월은 양지그룹의 비협조 속에서도 원칙대로 회계감사에 임했다. 시작과 동시에 해고가 언급되며 '철수' 명령을 받게 된 유월. 그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 채 엔딩을 맞아 2회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한편,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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