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오늘(1일)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새벽부터 산을 찾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독도와 울릉도다. 이곳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31분으로 관측됐다. 이어 오전 7시32분 간절곶, 오전 7시33분 호미곶, 오전 7시37분 제주 성산일출봉, 오전 7시38분 태백산, 오전 7시40분 정동진, 오전 7시43분 변산반도에서 차례로 해가 떴다.

제주도 외돌개에서 바라본 일출. /독자 제공

◆ 제일병원서 첫 아이 울음소리

2017년 ‘대한민국 1호’ 소식들도 전해졌다.

올해 첫 아이는 0시0분 서울 중구 제일병원 분만실에서 태어난 신정란(41)·우대균(38)씨 아이로, 2.92㎏의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새해 첫 아기 탄생 소식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신생아 용품과 과일바구니를 신씨 부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병원은 산모 신씨에게 출산 비용과 1인 모자 동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태어난 첫 아이 /제일병원 제공

◆ 중국 리징징씨 첫 입국

올해 첫 대한민국 입국자는 대한항공 KE854편을 타고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0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리징징(26·여)씨였다.

그는 “2014년 첫 방문 뒤 세번째 한국 방문”이라며 “이렇게 환영해줘 영광이다. 평소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쇼핑을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어 리씨에게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숙박권 1매, 기념패,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 새벽 0시1분 첫 여객기 출발

새해 ‘1호 출발’ 화물기는 상하이행 OZ987편으로, 이날 오전 1시5분 전자·반도체 등 총 65t의 화물을 싣고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해외로 나간 첫 여객기는 이날 0시1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티하드 항공의 EY873편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