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들이 '기생충'을 단체 관람한 뒤 호평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이해찬)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단체 관람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 등 12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생충’을 관람하며 이 영화가 한국영화 100년사 첫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된 것을 축하했다.

이 대표는 130여분간 영화를 관람하고 나와 "빈부 격차가 큰 사회에서의 생활을 아주 리얼하게 잘 그리면서도 박진감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영화로서의 여러가지 요소를 다 갖춘 것 같다. 재밌게 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은 "영화 '기생충'이 '주 52시간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제작된 점을 강조, 열악한 영화 제작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관람 취지를 밝혔다.

또한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5일 오후 명동에서 당직자, 출입기자단과 함께 '기생충'을 단체관람할 계획이다. 평화당은 앞서 5월 30일로 단체관람 일정을 잡았다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해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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