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의점에서 배달을 시키는 '편도족'들이 늘고 있다. 늘어나는 싱글족과 고령 인구에 집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을 겨냥한 것인데 반응이 뜨겁다.

 

 

사무실 > 싱글족 > 가정주택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 품목은 음료, 생수, 도시락 순이었다. 사무실 근무자 다음으로 편의점 배달을 많이 시킨 곳은 싱글족이었다. 싱글족들이 애용하는 제품은 도시락, 음료, 생수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주택은 생수를 가장 많이 구매했고 도시락은 2위, 봉지라면은 3위로 조사됐다.

 

 

도시락과 생수를 가장 선호해

 

전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 품목은 바로 도시락과 생수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입지별로 잘 팔리는 상품은 조금 달랐는데 사무실 밀집 지역은 도시락과 생수 뿐만 아니라 캔커피나 주스와 같은 음료를 많이 구매했다. 한편 싱글족들은 도시락, 간편식품, 컵라면 등 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품목을 선호했다. 가정주택에서는 운반하기 힘든 대용량 생수나 봉지라면 수요가 높았다.

 

 

배송 서비스 경쟁 시대

 

국내 대표 편의점 업체 중 가장 활발히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CU다. CU는 앱에서 1만원 이상 배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200여개 점포에서 현재 시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전국 범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 일레븐은 2014년 말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점포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를 한 고객에게 배달을 해 주는 형태다. 서울 지역 4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GS25는 아직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전국 점포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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