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 3인 아더의 각자 매력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개막까지 10일 남겨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이자 왕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제왕으로 성장하는 아더 역을 맡은 카이, 김준수, 도겸.

지난 19일 사운드 플랫폼 오드에서 운영하는 복합분화공간 오드포트에서 개최된 청음회에서 각각 아더의 넘버를 선보이며 트리플 캐스팅의 흥미를 더했다. 이에 카이, 김준수, 도겸의 청음회 스케치 사진과 함께 세 아더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사진=EMK 제공

#1. 카이, ‘카아더’의 내공과 신선함

‘팬텀’ ‘프랑켄슈타인’ ‘벤허’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공연의 타이틀 롤을 섭렵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카이. 다양한 무대에서 쌓아온 그의 탄탄한 내공이 ‘엑스칼리버’ 아더를 만났다. 맡은 캐릭터마다 찰떡 소화해내는 연기력과 믿고 듣는 가창력이 아더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

특히나 카이의 무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의 밀도 있는 내공뿐만 아니라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함도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창작 뮤지컬은 어떻게 틀을 다져 놓느냐에 따라 그 작품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버릴 수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듯이 ‘엑스칼리버’를 빈틈없이 이끌어나갈 ‘카아더’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2. 김준수, ‘샤아더’의 이유 있는 선택

뮤지컬 배우로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준수는 맡은 작품마다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어떤 넘버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청음회에서 공개된 넘버 ‘심장의 침묵’ 역시 김준수의 아름다운 미성에 아더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며, 마치 극장 안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전 작품들을 통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김준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음악의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엑스칼리버’와 함께 하게 된 이유도 프랭크 와일드혼을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매력적인 넘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샤아더’를 매력적으로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 도겸(세븐틴), ‘겸아더’의 준비된 도전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첫도전하는 도겸. 하지만 우려보다 기대가 앞서는 이유는 빛나는 도전에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됐기 때문. 모든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연습 일정 소화는 물론, 개인 연습까지 하며 ‘겸아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 출중한 실력을 입증받은 도겸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세 아더 중 가장 막내이고 뮤지컬계 신예로 무대에 오르지만 그래서 도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과 참신함이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도전과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하겠다”는 각오는 ‘겸아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인 ‘엑스칼리버’는 오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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