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했던 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2016년 들어서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단순한 효율적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이젠 고객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까지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11번가 ‘생활 플러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해 오픈한 생활형 O2O 서비스 포털 ‘생활 플러스’를 오픈마켓 형태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서비스 상품 판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 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꼭 필요하지만 번거로운 집안일, 차량 관리 등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모아 제공한다. O2O 사업 확대를 위해 각 서비스별로 1개 업체와 제휴했던 방식을 깨고, 오픈마켓 형태로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앞으로 세탁과 청소,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홈서비스와 세차, 타이어·부품교체, 수리 등의 차량 관리 서비스는 물론, 음식 배달 서비스, 명품 의류 렌탈, 웨딩 사업 등의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G마켓&옥션 ‘홈플러스 전문관’

G마켓과 옥션은 지속적으로 O2O 서비스를 강화시키고 있다. 지난 2월 G마켓이 선보인 홈클리닝 서비스는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 3분기 동안 서비스 판매가 246%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옥션도 작년 5월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음샵(#)'을 로칭, 음향기기 상품을 연계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G마켓과 옥션은 홈플러스와 쇼핑을 연계한 ‘홈플러스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와 가까운 홈플러스 매장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오후 4시 전까지 자을 보면 관련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위메프 ‘O2O 사업부’ 운영

소셜커머스 기업 중 생활밀착형 O2O 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곳은 위메프다. 위메프는 지난 9월 지역 상품을 운영하는 사업부의 명칭을 ‘O2O 사업부’로 변경,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위메프가 추진하는 사업은 기존 전문 업체와의 제휴 대신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서비스 업체를 발굴한다. 사업 초창기 시절 지역상품을 운영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 생활권에 위치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상품은 ▲맛집·카페·뷔페 ▲헤어·뷰티·스파 ▲생활·서비스 ▲건강·교육 ▲여가·체험·키즈 등 주요 서비스 메뉴 하위 36개 카테고리로 분류, 다양한 제공으로 호응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