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새해 초부터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은 오늘(2일)부터 일제히 신년 세일에 돌입, 최근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총력전을 편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럭키백’ 이벤트

롯데백화점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1월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2017년 첫 세일에 나선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패션, 잡화, 생활가전, 식품군 등 총 9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11월과 12월 겨울 행사에서 판매 실적이 다소 부진했기에 이번 행사에선 재고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복주머니(후쿠부쿠로)에서 유래한 ‘럭키백’ 이벤트로 진행하는 ‘럭키 스페셜 기프트’와 총 100만점 규모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봄 신상품 할인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2016년 연말 매출 부진으로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첫 출발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현대백화점 ‘럭키 7’

현대백화점도 정유년 첫 영업일인 1월2일부터 22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을 감안, 신년 세일 기간을 예년에 비해 5일 늘렸고 경품까지 내걸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일 주제는 ‘럭키 7’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이 들어간 2017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았다. 닭의 해인 정유년을 기념해 총 750돈 규모의 ‘황금알 경품 행사’를 실시하고 ‘럭셔리 기프트’ ‘구매금액대별 사은행사’ ‘7일간 럭키 상품전’ 등 이벤트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박백(BAG) 이벤트’

신세계백화점도 2일부터 총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신년 세일에 나선다. 지난 코리아페스타 기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바 있는 ‘대박백(BAG) 이벤트’와 1년에 단 두 번만 진행되는 트래디셔널 시즌 오프, 상품권 사은행사까지 더해 소비 심리를 일깨운다는 목표다.

대박백 이벤트는 3만원 상당의 식료품(국수 재료, 명절 식재료, 소스 등)이 담겨 있는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세일 첫 날 단 하루 모든 점포에서 총 6000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측은 “이번 신년 세일은 2017년 한 해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프로모션과 대형행사 등 마케팅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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