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현장의 인근에서 수습된 2구의 시신이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헝가리인 시신 1구도 추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6시25분쯤 사고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에서 헝가리측 경찰 경비정이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한 헝가리인 2명 중 1명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26분에는 침몰 지점에서 40km 떨어진 소도시 싸즈헐롬버떠에서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3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오전 9시 50분경에는 사고지점에서 약 5.8km 떨어진 라코치에서 주민신고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 1구를 확인했다.

이로써 침몰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18명, 실종자는 8명이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