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가 후원금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윤지오 씨는 6일 새벽에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증인인 저는 공개적으로 나온 후부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지켜보시고서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가에 증언을 하셨던 증인은 두려움과 불안함이 생기셨을 것 같고 현재 증인이라면 더 그 두려움이 증폭되셨을 것 같다”며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처한 이들에게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후원금 관련된 의혹을 해명했다. 윤지오 씨는 “후원계좌를 열어달라고 무엇이라도 돕고 싶다고 누차 거듭 말씀하셨던 분들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라며 “그 후원금 조차 전 한 푼도 안썼다”고 말했다.
그는 “몇 곳에 제가 개인 사비로 후원했는데 왜 그런 곳에 쓰냐고 그런 곳보다 후원금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질타했고 인세도 결제 전에 저는 사비로 몇 군데 만나 직접 후원금을 전달해드린 바 있다”며 “제가 사비로 후원하는 것조차도 가타부타 말을 서슴없이 했고 누군가는 거센 비난과 비판을 하면 저와 유가족분들까지 모함하고 조롱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당시는 출국을 곧 할 예정이었고 인세가 결제될 시점에는 한국에 있지 않아 직접 만나서 드리는 것이 예우를 갖추는 것이라 판단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즈제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 씨는 “언니를 추모하는 굿즈가 아닌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아서 보호시설도 어떠한 도움도 보호도 받지 못하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증인을 위해 실질적인 보호시설, 경호인력, 생활비 등 도움을 드리고자 제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굿즈는 제작조차 못했고 당연히 판매는 되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단호히 부정했다.
후원금 관련 집단소송을 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고소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고소가 되는 순간부터 반려나 판결이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범죄자로 사기꾼으로 인식하고 모함하고 비난하는 사상과 가치관에 또 한번 놀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모금된 2번의 후원금은 저의 의견이 아니었다”며 “첫번째 후원금은 한 라이브방송에서 ‘윤지오 씨의 신변보호 관한 일이나 증인으로 나서며 발생하게 된 여러 불이익을 개선하고자 공개적으로 나와서 생긴 불이익을 해소해주시기 위한 배려였고 방송종료 후 제 개인계좌가 공개됐고 단 몇시간 만에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후원금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로 고펀드미를 통해 한 불법이 아닌 합법이었고 이 또한 가족이 겪는 심적인 고통이 너무 크고 제가 부탁드려 취소했고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도 진행 중인 후원금은 제가 설립한 ’지상의 빛‘ 비영리 단체 재단에서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증인’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라며 “모든 것은 철저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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