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여성안심 홈’ 4종 세트를 지원한다.

6일 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심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사업을 양천구와 관악구에 집중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여성안심 홈' 4종세트는 집 밖에서 벨을 누르면 집 안의 모니터로 상대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고 순간 캡쳐 기능도 되는 디지털 비디오창, 부재중이나 새벽시간대 외부에서 창문이 열리면 사이렌 경보와 지인에게 문자가 전성되는 문 열림센서, 도어락 외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 휴대용 비상벨 등이다.

또 여성 1인점포에 설치되는 무선비상벨은 경찰서는 물론이고 구청 CCTV관제센터까지 3자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여성 1인점포와 가장 가까운 CCTV를 통해 침입자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처럼 주거지나 점포 침입 성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지킴이 집' 같이 기존에 안전한 외부 환경 조성과 더불어 주거 침입에 대비한 집 내부의 안전 환경 조성으로 SS존 범위를 넓혀나겠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양천구 목2동·목3동·목4동, 관악구 신림동·서원동·신사동·신원동에 위치한 여성 1인점포나 거주하고 있는 여성 1인가구는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하는 SS존은 여성의 생활 속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매우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기존에 매년 확대 중인 서울시 여성안전정책에 더해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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