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호주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못 뛸 이유가 없다.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다"며 선발 출전을 암시했다. 2일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4일 저녁 대표팀에 합류한 후 5일부터 훈련에 참여했다.

빡빡한 일정에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1년 내내 항상 이번과 같은 일정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했고 경기를 뛰어왔다"며 "여태 잘해왔는데 지금이라고 못 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잘 마쳤으며 호주전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중앙과 측면 중 어디든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손흥민의 능력이 잘 융합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공격적인 위치에 그를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9월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월드컵 예선에 나설 최종 멤버를 확정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로 삼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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