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유저가 고유정을 ‘제주 전사’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을 옹호하는 듯한 글이 올라와 7일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고유정의 신상공개가 결정된 위 ‘워마드’ 게시판에는 “지구정화에 기여하신 제주도 전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게재한 한 누리꾼은 “진짜 죽였다 해도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며 “벌레 한 마리 잡은 거로 고생하신다. 고유정은 ‘제주 전사’”라고 했다.

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준 참...” “여긴 무슨 집단이죠?” “말을 가려서 할 줄 알아야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유정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경찰은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고유정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 노출 때 마스크를 씌우는 등의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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