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마케팅 컨설팅 그룹 위드컬처의 컬처트렌드연구소(CUTI)가 2017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 CUTI는 불경기로 인해 과시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에서 나타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키워드로 정리, 발표했다. 새해 트렌드 키워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개인’과 ‘공유하고 나누는 집단’의 공존을 함축한 ‘SODA’이다.

 

■ Sharerience(Share+Experience)

현대인은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불확실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고, 공유하며 무수한 정보 중 최선을 찾으려 한다. 최근 1인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cOmmunitist(Community+Tist)

개인의 신념이나 관심사, 사회적 이슈에 따라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 정보를 나누고 같이 행동하기를 즐기는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촛불집회도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이슈를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같이 나눔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다수의 의견을 전달하는 의미에서의 하나의 커뮤니티로 볼 수 있다.

 

■ Deeperence(Deep+Difference)

자신만의 관심사에 깊게 빠져 지내는 이들을 과거에는 ‘오타쿠’라 지칭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지금은 ‘스페셜리스트’ ‘덕후’란 명칭과 함께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각광 받는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 1인 미디어의 발달은 이들의 활동영역을 다양하게 변화시켰다. 순수하고 깊이 있는 관심과 객관성이 관련 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호평을 받는 것이다. 최근 소비시장에서도 정보의 발산, 파급력이 높은 트렌드 세터로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 Alone인(Alone+사람)

혼밥, 혼술, 혼영 등이 ‘혼자’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1인가구가 520만을 넘어서며 가장 보편적인 주거형태를 이룸으로써 나홀로족들은 소비패턴 변화를 맹렬히 일으키고 있다. 이런 혼족들의 경제활동을 일컫는 ‘1코노미(1conom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나홀로 문화를 경제적으로 해석한 용어가 생긴다는 것은 혼족들이 사회경제문화 전 영역에 있어 파워 컨슈머로 단단히 자리잡았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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