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의 병환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병환이 위중해 현재 병원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박지원 의원은 “어젯밤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상경해 오늘 새벽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병원에 왔다”라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날 오후 3시 이희호 여사를 병문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는 의식이 없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올해 97세(1992년생)인 이희호 여사는 노환으로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최근에는 간암 등이 악화되며 병환이 위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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