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12가지 컬러로 잠실벌을 물들였다. 아이즈원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위즈원과 함께 한 성장사를 이번 공연에 담았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즈원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IZ*ONE 1ST CONCERT 'EYES ON ME' IN SEOUL'를 개최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하루 6천명, 3일간 총 1만 8000명의 위즈원(아이즈원 팬덤명)과 만났다. 당초 이틀간의 콘서트였으나 2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된 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7일 1회차 추가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추가 공연 티켓 또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아이즈원은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O'MY!', '앞으로 잘 부탁해'까지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장원영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진짜 하는 것 맞는지 꿈을 꾸고 있는 것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채원은 "위즈원 사랑 덕에 3일간 콘서트를 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예나는 콘서트 타이틀 '아이즈 온 미'에 대해 "여러분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싶은 저희 아이즈원의 포부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Airplane', '꿈을 꾸는 동안', 'Really Like You', '아름다운 색' 등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즈원이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그룹인만큼 프로그램 대표곡 '내꺼야'를 비롯해 콘셉트 평가곡 '너에게 닿기를', 'Rollin' Rollin'', 'I AM' 등을 부르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김민주는 피아노 연주로 장원영은 "곡 하나하나를 부를 때마다 작업할 때 기억이 나는 거 같아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만 최초 공개된 유닛곡도 선보였다.  'So Curious'는 장원영, 안유진, 최예나, 김채원, 야부키나코, 혼다 히토미가, 'Ayayaya'는 권은비,이채연, 김민주, 강혜원, 조유리, 미야와키 사쿠라가 함께 했다. 아이즈원은 "위즈원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고 말했다. 또 안유진은 "'So Curious'는 첫사랑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담은 곡이다", 이채연은 "'Ayayaya'는 언제 어디서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Highlight', '라비앙로즈', 'Rumor'는 뱀파이어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들은 VCR에서 낮에는 아이즈원, 밤에는 뱀파이어로 생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무대가 끝난 후 장원영은 "여러분 덕에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됐다. 방콕 대만 홍콩이다"고 깜짝 발표했다. 여기에 사쿠라는 "일본 투어도 결정됐다"며 일본어로 마쿠하리 멧세, 고베 월드 기념홀, 후쿠오카마린멧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라고 공연장을 알렸다. 사쿠라는 "아이즈원도 기대가 크다. 여러분도 많은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권은비는 "'아이즈 온 미'라는 타이틀 잘 지은 것 같다. 저희를 바라봐주시는 꽉찬 시선 덕에 성상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경우들이 있다. 뭔가 우리 아이즈원이 짧은 시간동안 달려야 하는데 항상 이해해 주시면서 위즈원이 지켜봐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위즈원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 마지막까지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여러분 언제나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무대가 시작되기 전 팬들은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공연장에서 '꿈을 꾸는 동안'을 떼창했다. 마치 군부대를 방불케 하는 남성미 넘치는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안유진은 "3일 내내 이벤트 준비해줘서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첫 단독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특히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만큼 멤버들은 벅찬 소감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준 위즈원, 그리고 가족, 친구, 지인들, 공연을 함께 준비한 스태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안유진은 "첫째날이랑 둘째날 모니터링하고 생각하면서 제가 무대할 때 에너지가 약한게 아닌가 걱정했다. 저희 아이즈원뿐만 아니아 위즈원도 기다렸을텐데 혼자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래서 첫째날 그렇게 울었다. 어제 공연 끝나고 생각하는데 공연장에 있다가 혼자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일어나면 뭔가 다 사라질 것만 같더라 너무 외로웠다. 항상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서로를 생각하는게 큰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된다. 3일 내내 콘서트 하면서 제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응원 소리와 환호가 제 고민을 치유해준 것 같다. 첫번째 단독 콘서트의 마지막이 끝난 것 뿐이다. 성장하는 모습 보이고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최예나는 "첫 콘서트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런 모습마저 좋아해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어 매일매일 행복하다. 앞으로 쭉 함께 해달라"라고 했다.

김채원은 "3일간 콘서트 하면서 많은 위즈원들에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저희가 힘들고 지칠 째때 위즈원이 웃음짓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이 힘들 때 위로가 되는 아이즈원이 되겠다. 항상 저희 편이 되주셔서 감사하다", 조유리는 "위즈원이 즐거웠으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무대를 준비했다. 위즈원이 즐거웠다면 저희도 좋다. 소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도 위즈원 덕분이다. 항상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야부키 나코는 "3일동안 느꼈던 게 항상 우리가 위즈원을 행복하게 해줘야는데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시니 우리가 행복을 받는 느낌이 있다. 위즈원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이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쿠라는 "3일동안 너무 즐거웠다. 위즈원 없으면 무대에서 빛날 수 없다. 계속 위즈원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위즈원과 손잡고 걸어나가고 싶다. 저는 위즈원밖에 없다. 위즈원도 아이즈원밖에 없죠?"라고 한 후 일본어로도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장원영은 가족들이 공연장에 왔다며 눈물샘이 터졌다. 그는 "엄마 아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딸이 큰 무대에서 엄마 아빠도 불러주고 이렇게 잘 지낸다는 것도 얘기해주고 싶었다. 이제 걱정 안해도 된다. 와준 친구들도 넘 고맙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위즈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 옆에 꼭 있어달라"고 당부했다.

권은비는 "위즈원과 함께한지 9개월이 됐다. 위즈원 사랑 덕분에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쁘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위즈원 보면서 버텼다. 9개월동안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다.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항상 이해해줘서 고맙다. 항상 기다려줘서 고맙다. 저희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위즈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지금처럼 옆에서 지켜주셨으면 한다", 히토미는 "최고의 추억이 되 것 같다. 데뷔 때해외에서 활동하니까 불안했지만 가족, 스태프분들 위즈원 덕에 할 수 있었다. 1년도 안됐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일본에서 가족이 왔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주는 "위즈원 여러분이 아이즈원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지 않냐. 제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그럴때마다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덕분에 저도 모르던 저를 알아가고 있다. 반대로 위즈원 분들이 저희한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다. 가족, 친구들, 지인들 언제나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더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채연은 "공연장 뿐만 아니라 저희 마음까지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제 친구 중에 많이 아프게 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최근에 연락이 왔다. 그 친구가 연기를 포기할 뻔 했는데 저 덕분에 도전을 하겠다고 말해줬다. 저의 영향을 받고 힘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잘 했다고 생각이 든다. 저는 금요일에 가족이 왔다. 근데 말을 못했다. 제가 포기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포기하라고 했다. 근데 오기가 생겼다. 내가 가수가 안되면 귀신이 될 것 같았다. 월말평가는 한번도 잘한 적이 없다. 월말평가 다 망치고 나중에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나 고민하고 답답했다. 저를 이렇게 만들어 준것은 위즈원이다. 저 이제 자신감 많이 얻었다. 좋은 글만 읽고 예쁜 말만 듣고 성장하겠다"고 눈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혜원은 "원래 제가 표현을 잘 못한다. 잘 웃지도 않는 성격이었는데 말로 표현하는 것도 처음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위즈원과 멤버들 덕분이다. 위즈원이 저를 웃을 수 있게 해줬다. 제가 예전이랑 다르게 변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이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혜원이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아이즈원 멤버들은 리더 권은비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권은비는 "항상 말했지만 너무 고맙다. 투정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도, 언어도 다르지만 아이즈원으로 하나될 수 있어 너무 좋다. 아이즈원은 서로의 눈만ㄴ 보고 기분과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만큼 돈독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것이다. 스태프분들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저희가 표정이 안 좋을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잇었다. 근데 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스톤뮤직, 오프더레코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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