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오늘(10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특수임무헌병)에 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이어간다.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앞에는 박형식을 보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박형식은 짧아진 머리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고 팬들에 마지막 손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별다른 소감 없이 바로 입소했다.

앞서 박형식은 지난 2013년 MBC 군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아기병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툴지만 매사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의 영향을 받아 수방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첫 스크린 진출작 영화 '배심원들'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진짜사나이' 촬영을 하면서 여러 군대에 가보니까 모든 군대가 힘들다. 힘들지 않은 군대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건, 어딜 가도 힘들 바에는 가봤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을 선택하자라는 거였다. 그래서 수방사에 지원한 거다. '진짜사나이' 촬영 때 수방사가 가장 좋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박형식은 수방사냐 왜 좋냐는 물음에 '진짜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별명이 '스나이퍼 박'이었다. 사격을 잘했다. 거기서 조교님들이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형식씨 너무 잘하는데, 나중에 군대 오면 여기로 오셔야겠는데?' 이랬다. 그 칭찬이 너무 좋았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형식은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SBS '상속자들', KBS '가족끼리 왜 이래', SBS '상류사회', KBS '화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 '슈츠' 등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했다. 그의 전역일은 2021년 1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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