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50승 달성을 앞뒀다.

AP=연합뉴스

11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동시에 노린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8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을 쌓으면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는다. 류현진은 5월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고 6월에도 이달의 투수상을 노리고 있다.

2015년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한 바람에 기록 달성이 늦어지긴 했지만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정상을 다투는 완벽한 제구와 볼 배합으로 10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1.35)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이 부상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김병현의 승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다승 순위는 류현진 다음으로 서재응(28승), 백차승·오승환(이상 16승), 김선우(13승), 봉중근(7승), 조진호(2승), 류제국(1승)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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