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형 일자리가 추진된다.

‘광주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에 이어 제3의 상생형 일자리로 '밀양형 일자리'가 추진된다.

사진=연합뉴스/밀양 하남읍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박건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생형 일자리, 규제 샌드박스, 스마트산업단지 등 주요 추진 과제의 현황과 성과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상생형 일자리와 관련해 박건수 실장은 "광주형 일자리 이후 최소 1∼2건의 추가 프로젝트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발굴 노력과 지원체계 정비를 하고 있다"며 "경남 밀양 등은 상생형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투자 프로젝트를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등 지역 경제주체가 상생협약을 체결해 적정 근로조건, 노사관계 안정, 생산성 향상, 원하청 개선, 인프라 복지 협력 등을 함께 도모하면서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광주광역시가 지난 1월 현대차와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의 첫발을 뗐고, 구미시가 LG화학과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일 ‘환경의 날’ 행사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밀양형 일자리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밀양형 일자리는 창원, 부산, 김해 등에 있는 뿌리기업 30개를 밀양하남일반산단으로 집단이전하면서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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