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모츠 이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빌모츠 감독)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이 열린다. 이란의 빌모츠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빌모츠 감독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이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은 후 올해 5월 이란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은 열정이 넘치고 애국심이 강한 팀”이라며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했다. 기술적인 성장과 더불어 경험까지 축적한 그는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상태”라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피파랭킹 21위인 이란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7위다. 또한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는 1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빌모츠 감독은 “이란과 한국은 긍정적인 라이벌”이라며 “서로 최선의 모습을 뽑아낼 수 있도록 자극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패배”라며 “내일도 많은 관중이 한국 팀을 응원하겠지만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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