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5%가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답했다. 알바생 중 자신이 타임푸어라 생각한다는 응답도 60.9%로 적지 않았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알바생 1628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62.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64.5%, 알바생이 60.9%로 직장인의 응답이 소폭 더 많았다.

직장인들이 타임푸어라서 포기하는 것 1위는 △휴식시간(16.4%)이 차지했다. 이어 △건강관리(14.9%), △문화생활(12.5%), △가족과의 대화/식사시간(9.3%), △지인들과의 만남(8.9%)이 차례로 5위 안에 꼽혔다. 반면 알바생들이 시간이 없어 포기하는 것 1위에는 △문화생활(14.7%)이 꼽혔다. 이어 2위는 학점관리, 자격증 취득 등 △취업/이직준비(13.0%)가, 3위는 △건강관리(11.6%)가 꼽혔다. 4, 5위는 △지인들과의 만남(10.5%), △휴식시간(9.5%)이 각각 차지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자신이 타임푸어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 1위에 △문화생활(16.8%)을 꼽았다. 이어 △만족할만한 식사와 △가족과의 대화/식사시간이 각각 14.9%의 응답을 얻어 타임푸어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 공동 2위에올랐다. 알바생들은 시간이 없다고 해도 포기할 수 없는 것 1위에 △지인들과의 만남(16.1%)을 꼽은 가운데 △만족할만한 식사(14.9%)와 △충분한 수면(14.7%)을 각각 2, 3로 꼽아 직장인들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스스로 타임푸어라고 느끼는 직장인, 알바생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를 훨씬 낮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가령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체력에 비해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타임푸어가 아니라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40.4%로 비교적낮게 나타났다. 반면 타임푸어라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그 비중이 84.5%로 두 배 이상 훌쩍 높게 나타났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타임푸어 그룹의 72.9%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고 응답, 그렇지 않다고 답한 그룹(40.9%)보다 32%P나 높은 비중을 보였다. 피로도에 있어서도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이 타임푸어 그룹에서는 45.8%로 절반에 육박했지만, 비 타임푸어 그룹에서는 17.8%로 28%P나 낮은 비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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