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19년 동대문역사관 기획전 ‘도성의 수문’이 열린다. 

사진=준천계첩 /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는 한양도성의 두 수문,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의 역할과 변화상을 소개한다. 이름도 낯선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은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에 한양도성의 가장 낮은 지점에 하천의 흐름을 위해 건설된 두 개의 수문이다. 성곽에 딸린 시설물로서의 수문의 역할과 물길과의 관계, 변화상을 통해 과거 동대문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던 한양도성 동쪽의 역사와 장소성을 돌아보게 한다. 

사진=한양전도 /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전시는 ‘수문을 쌓다’, ‘ 도성의 수문’, ‘근대기 수문의 변화’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수문을 쌓다’에서는 조선의 수도 한양의 지형적 특색과 물길의 흐름, 그리고 수문의 축성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도성의 수문’에서는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통해 수문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근대기 수문의 변화’는 20세기 이후 나타나는 수문의 훼철-발굴-복원의 역사를 소개한다.

무료 전시이며, 6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동대문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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