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올여름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발칙함으로 상상 그 이상의 장르적 쾌감을 전달할 매력적인 영화 축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상영작 정보를 공개한다.

사진=(상) 개막작 '나는 트럭이다' '병사의 제전' / (하) 경쟁부문작 '주근깨' '포상휴가'

먼저 개막작으로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로 독자적인 영화적 세계를 구축했던 고(故) 김기영 감독의 단편 ‘나는 트럭이다’(1953)와 독창적인 영화 세계로 자기만의 색채를 가진 천재 예술가 고 하길종 감독의 단편 ‘병사의 제전’(1969)을 상영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단편영화를 장르로 접근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인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한국영화사의 큰 획을 그은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상영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또한 1184편의 작품 중 20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0편의 경쟁작들은 각 5개의 장르로 나눠 어느 때보다 색다른 감각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증폭시킨다.

사진=(상) 국내초청작 '낯선 것의 방문'의 '몸값' '텐더 앤 윗치' / (중) MSFF 여성감독 특별展 '5월 14일' '소녀 배달부' / (하) 전년도 수상작 '동아' '시체들의 아침'

또한 초청프로그램 ‘낯선 것의 방문’에서는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돌변해 급작스럽게 낯설어지는 시차적 순간의 공포와 두려움을 포착하고 있는 4편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여성영화인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인 ‘여성감독 특별展’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를 재인식하는 시도인 동시에 높은 영화적 완성도와 장르적 쾌감을 선보인 5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과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전년도 수상작’에서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잡은 감독들의 열정과 새로운 비전을 함께 상상할 수 있다.

이처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재기발랄한 상영작들의 정보를 공개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3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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