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

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큰 일을 해냈다.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이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두고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3월 22일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하지만 그 당시 출전 선수와 지금 한국 멤버는 달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 4강에선 이탈리아를 1-0으로 잡으며 결승 진출까지 이뤄냈다.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우크라이나도 약점이 있다. 바로 주축 수비수의 결장이다. 우크라이나의 핵심 수비수 포포프는 4강 이탈리아전에서 퇴장을 당해 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엄원상, 전세진 등 한국 공격수들이 충분히 우크라이나 수비진을 흔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정정용 감독의 전술 능력과 선수들의 응집력으로 이번 대회 결승 진출까지 해냈다. 다만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인 만큼 부담감과 긴장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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