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된 허블레아니호가 체펠섬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돼 인근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헝가리 당국은 본격적인 경찰 수사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47분경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했고 시신 3구를 수습한 뒤 오후 1시 30분경 인양을 완전히 끝냈다.

아직 실종자 4명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헝가리 검찰과 경찰은 한국 정부 측이 선박 정밀 수색에 참여하는 것을 수사 참여로 인식해 공동수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측은 수사 참여가 아니라 인양한 선박 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진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헝가리 경찰은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 헝가리 문화원에서 이상진 정부종합신속대응팀장과 송순근 주 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의 브리핑이 예고돼 있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헝가리 내무부에서 한국과 헝가리의 합동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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