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식이요법 등등 세상에 수만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노력 없이 살을 빼는 방법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올바른 수면습관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해 다이어터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소개한 ‘수면 다이어트’ 비법 다섯 가지를 살펴봤다.

  

‣ 나체로 잠들기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단지 나체로 자는 습관을 들이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숱한 연구에서도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물론 운동하는 것만큼의 칼로리 소모는 없지만, 그 자체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칼로리를 소모한다. 자는 사이 몸을 차갑게 유지하면 지방이 체온을 높이기 위해 더 활발히 움직인다. 이는 우리 몸을 서서히 칼로리를 잘 소모하는 체질로 바꿔준다.

 

‣ 잠들기 전 간식 한 입

“먹고 자면 소 된다”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반박거리가 생겼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잠들기 전 간식을 먹는 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웹매거진 ‘더푸드이펙트’의 미쉘 브로드 박사는 “배고픈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다음 날 아침 식사를 과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 너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배제하고 300칼로리 미만의 간식을 먹는 게 좋다. 적당한 포만감은 질 높은 수면까지 보장한다.

 

‣ 수면 직전 운동 금지

강도 높은 운동은 신진대사율을 높여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면 시간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 강도가 센 운동은 심장박동수를 높여 수면을 방해한다. 또한 신진대사는 운동 후 16시간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늦은 시간 운동하기보단 이른 시간대에 운동하는 습관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되다.

  

‣ 포도주스 마시기

몇 해 전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와인과 포도주스, 블루베리, 딸기에 있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나쁜 지방을 좋은 지방으로 바꿔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민 두 교수는 “레스베라트롤은 비만의 주범인 하얀 지방을 살찌는 것을 막는 베이지색 지방으로 바꿔준다”며 섭취를 권했다. 특히 포도주스는 생체리듬을 적절히 조절할 뿐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탄수화물도 함유해 건강 전반에 도움을 준다.

 

‣ 잠들 땐 최대한 어둡게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은 비교 연구에서 밝은 방에서 잔 여성보다 어두운 방에서 잔 여성이 비만일 확률이 20% 적었다고 밝혔다. 이는 빛이 멜라토닌 생성을 막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잠은 또한 배고픔을 촉진하는 그렐린은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높여주는 호르몬 렙틴은 증가시킨다. 잠을 설치면 과식할 뿐만 아니라 몸이 칼로리를 제대로 소모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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