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여행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문구류를 비롯, 상큼한 여름 느낌으로 소장만 해도 ‘핵인싸’ 되는 바캉스 용품 등 특별한 여행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여름휴가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모나미 제공

지난 3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2%가 일기, 그림 등 개인 소장을 목적으로 하는 기록을 남긴다고 답했다. 특히 25~39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아날로그 기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행지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는 여행드로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여행드로잉’ 태그로 올라온 사진은 이미 6만건이 넘는다. 이에 문구업체 모나미는 여행지의 풍경을 그릴 수 있도록 5가지 문구류로 구성된 파우치형 제품인 ‘마이 트래블 아트 키트’를 지난달 선보였다. 특히 키트에 포함된 프러스펜은 드로잉한 후 워터 브러시를 이용하면 많은 재료를 준비하기 어려운 여행지에서도 완성도 높은 수채화를 그려낼 수 있다. 여행 중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파우치 속에 드로잉부터 채색까지 가능한 문구류로 구성된 올인원 키트라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사진=몰스킨 제공

노트 브랜드 몰스킨은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끄적일 수 있는 감각적인 콘셉트의 ‘시티 노트’를 판매한다. 주요 여행지인 런던, 파리, 베를린, 로마, 뉴욕, 홍콩 등을 모티프 삼아 제작한 것으로, 각 도시의 관광지와 주요 관공서를 표시한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가 담겨 있다. 노트 내부에는 반투명 접착시트가 포함돼 지도 위에 여행 동선을 표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확장형 메모 포켓에는 아기자기한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는데 여행지에서 영수증이나 우표 등을 보관하기 용이하다.

사진=카카오프렌즈 제공

카카오프렌즈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바캉스 용품으로 본격적인 여름사냥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2019 여름 에디션 ‘핑크하와이’는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옷을 입은 ‘파인애플 라이언’과 앙증미를 뽐내는 조개 모양의 ‘쉘 어피치’를 메인으로 선보였다. 튜브, 비치볼, 비치타올 등 물놀이 용품 뿐만 아니라 더위를 싹 날려줄 핸디형·탁상용 선풍기와 여름용 파자마, 티셔츠 등 패션 아이템까지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다채로운 제품군을 출시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여름을 맞이하여 상큼한 레몬을 주제로 한 ‘레몬톡톡’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시리즈는 여름철 야외에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선보이며, 특히 여행 필수품인 파우치 상품군을 강화했다. PVC파우치, 여행용지퍼백세트, 쉬파우치, 2중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휴가지에서 포인트를 살리기 좋은 레몬 핀세트와 귀걸이, 묶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한 와이어 헤어밴드를 만날 수 있다. 귀여운 레몬 캐릭터가 새겨진 담요도 판매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휴가지에서 ‘핫’하게 달아오를 피부를 진정시켜줄 ‘쿨’한 뷰티템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뷰티업계는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위한 쿨링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얼려 쓰는 화장품 ‘아이스뷰티 스킨케어’를 출시했다. 여름철 열기로 달아오른 피부, 피부 탄력 저하, 과도한 피지 분비 등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제형의 어는 점을 낮춰 -15℃~-20℃의 냉동고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고,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제형이 유지된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있는 열을 단시간에 낮춰 피부는 손상하지 않고 열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

라네즈 ‘워터뱅크 셔벗크림’, 마몽드 ‘24H 아이스 로즈워터 토너’, 한율 ‘달빛유자 얼려 쓰는 수면팩’,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아이스 시카크림’, 이니스프리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8개 브랜드에서 아이스 뷰티제품을 내놓았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세니떼는 여름 쿨링 신제품으로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를 출시했다. 차가운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아이스 셔벗 제형이 더위로 지친 피부에 짜릿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아이스 쿨러 시스템이 적용돼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사용 전 흔들어 뿌리는 즉시 언제 어디서나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리얼베리어, 리리코스 제공

리얼베리어의 ‘아쿠아 수딩 젤 크림 마스크’는 일명 ‘얼음 크림’으로 인기를 끈 ‘아쿠아 수딩 젤 크림’의 냉각 성분으로 만든 마스크팩이다. 임상시험 결과 사용 직후 피부 온도를 5.9도 낮춰주는 효과가 확인됐다. 달아오른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진정시켜주며 붙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준다.

리리코스 마린에너지의 ‘커버팩트 쿨앤라이트’는 자작나무 수액을 13.77% 함유해 피부에 청량한 수분감을 선사하는 파운데이션 팩트다.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5도 낮춰주며 파우더 성분이 열로 인해 과다 분비된 피지와 땀을 흡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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