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취업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지만 연령대 및 행정구역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통계청의 17개 행정구역별(시·도별) 경제활동 인구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지난 2018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는 총 17만8000명, 비율로는 0.7% 늘어났다. 시·도별 취업자 수 증감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6.9% 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남도(4.7%) △강원도(3.2%) △전라남도(2.4%) △제주도(2.2%) △충청북도·전라북도(각 2.0%) △경상남도(1.8%) △경기도(1.5%) △대구광역시(0.8%)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곳들도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0.3%) △광주광역시(-0.4%) △대전광역시(-0.8%)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광역시(-3.6%)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도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율이 -2.2%로 집계되며 마이너스 대열에 포함됐다.

한편 연령대에 따른 취업자 수 증감폭도 격차를 보였다. 1분기 전체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전년 1분기 대비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총 33만5000명, 비율로는 1.3% 늘었다. △50대와 △20대 취업자 수는 각각 8만1000명(0.3%), 4만명(0.2%)씩 증가했다. 반면 30·40대는 줄어든 모습이 확인됐다.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0만8000명(-0.4%), 15만4000명(-0.6%)씩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수의 경우 17개 시·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감률이 가장 큰 지역은 △전라북도(17.8%)였으며 △제주도(16.1%)와 △충청북도(15.8%)에서도 선전했다. 앞서 전년 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가장 적었던 △울산광역시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감률은 8.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대 취업자 수의 경우 지역별 증감률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대구광역시(12.1%)와 △충청남도(11.0%)에서는 두 자릿수 증감률을 보였지만 반대로 △울산광역시(-15.5%)를 대표적으로 △강원도(-6.7%)와 △전라북도(-4.0%)의 경우 이들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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