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7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포스터 패러디와 "리스펙!" 등 유행어를 전염시키며 연일 화제다.  

'기생충' 포스터와 배우 임시완의 패러디 인증(인스타그램 사진캡처)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칸 영화제 수상, 영화 흥행에 더불어 관객들의 자발적인 패러디 인증으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두 눈을 검은 띠로 가린 것이 특징인 '기생충'의 포스터처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포스터를 들고 눈을 가리고 있는 인증샷, 풀밭 사이에서 찍은 인증샷 등으로 SNS를 도배하고 있다. 임시완을 비롯한 배우들도 이 놀이에 동참해 SNS는 연일 '기생충'으로 시끄럽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기발한 스토리라인, 감각적인 연출 등이 조화를 이루며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박스오피스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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