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름은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여름 페스티벌 라인업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콘셉트로 출격 대기 중인 '페스티벌 맛집' 4선을 꼽아보았다.

여름 페스티벌. 사진제공=PRM

# 테마 있는 EDM 페스티벌,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오는 9월 7일과 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이하 스펙트럼'은 다른 EDM 페스티벌들과 달리, '퓨쳐 오브 컬쳐 테크놀로지'라는 세계관을 시작으로 매해 스토리를 더해나가는 스토리텔링형 테마 EDM 페스티벌이다. 

올해 '스펙트럼'이 선정한 주제는 '프로젝트 휴머노이드'다. 발표된 1차 라인업으로는 2015년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서 공연한 것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출신의 트로피컬 하우스 디제이 '카이고'와 비욘세, 마돈나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작업한 '아프로잭'을 비롯해 '살바도레 가나찌', '클랩톤', '비니 비치', '샬롯 드 위트', '레이든', ‘수라’, '앤도우', '바가지 바이펙스13'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디제이들이 출연해 흥겨운 EDM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

친환경 페스티벌인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지역 버전인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이하 '그린플러그드 동해')가 올해도 찾아온다.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도 동해 망상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올해 '푸르른 바다, 쏟아지는 별빛, 한여름의 뮤토피아'라는 감각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 대세 뮤지션으로 떠오른 '카더가든'을 비롯해 페스티벌 강자 '10cm', '에릭남', 'YB', '피아', '선우정아', '스텔라장', '몽니', '용주' 등 쟁쟁한 페스티벌 강자 뮤지션들이 포진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고, 오는 6월 19일 최종 라인업이 발표된다. 

소개된 페스티벌의 포스터.

# 여름은 부산, 록페도 부산이지! '2019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올해로 20회를 맞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자존심 '2019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하 '부산 록 페스티벌')은 7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팬들의 집중을 받지 못했던 '부산 록 페스티벌'은 최근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록 페스티벌들의 부진과 '케미컬 브라더스', '넬', '아도이', '피아' 등 쟁쟁한 라인업, 합리적인 티켓 가격을 공개하며 괜찮은 록 페스티벌에 목말라 하던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도심 속 가을 바캉스 떠나볼까? '2019 조이올팍페스티벌'

8회를 맞은 도심형 페스티벌 '2019 조이올팍페스티벌(이하 '조이올팍')'은 특정 장르를 겨냥한 다른 록페스티벌들과 달리, 초심자용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20~30대 관객 일색인 다른 페스티벌보다 연령폭이 넓다. '조이올팍'은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시티 바캉스' 콘셉트이기 때문에 전석 '돗자리존'으로 운영되며, 가을날의 바캉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년 '믿고 가는 조이올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페스티벌은 6월 12일 오픈한 블라인드 티켓이 15분만에 매진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라인업은 일반 티켓 오픈과 함께 7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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