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창작그룹 노올량의 공연이 열린다. 

노올량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PRM

노올량은 오는 6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작품 발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 '귀한 선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재해석을 주제로 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 아리랑, 제주해녀문화, 처용무, 농악, 매사냥 등 6가지 테마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여, 우리 유산의 가치를 기억하고 예술적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귀한 선물'은 노올량의 음악감독이자 대금연주자인 민소윤을 중심으로 장명서(노래), 구교진(베이스), 강민규(피아노), 고명진(타악)과 박한결(타악)이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지며. 전곡을 노올량이 작사, 작곡한 새 10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인곡인 아리랑을 편곡한 '기억의 숨결'로 막을 열고, 여창 우락과 처용의 만남으로 달달한 사랑과 그 후일담을 표현한 가곡 '연애일기'와 처용무를 재해석한 '처용',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가 들리는 듯한 '다시 이어도', 그리고 현대인을 위한 위로의 노래 '나를 위한 아리랑'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채운다.

음악감독 민소윤은 곡 '기억의 숨결' 속 "기억에 기억을 더해 손끝에 숨결을 담아 흘러 흘러서"라는 가사처럼 "오랜 시간 전해오는 무형문화유산을 귀한 선물로 감사히 여기며 노올량의 숨결을 더해 채운 이번 공연으로 존재만으로 큰 울림을 주는 우리 유산을 기억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올량은 음악감독 민소윤을 주축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2018년 결성 후 '섬 아리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명절에 듣기 좋은 국악', '귀한 선물' 등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깊이 있게 접근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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