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최근 마약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YG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을 정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이 휘말린다"며 "모든 방송에서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에는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과 배우들, 예능인들이 소속돼 있다"며 "최근 마약 의혹들이 수없이 터지고 있다.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한 기획사에서 마약 의혹이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기획사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방송 매체에서의 연예 활동을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YG 소속 래퍼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바 있다. 비아이는 해당 대화에서 자신이 대마초를 한 사실을 시인했고, 특정 마약에 대한 질문을 했다. 또한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비아이는 "무서워서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YG 측 역시 비아이가 아이콘을 탈퇴했으며,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국민청원 캡처,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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