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쉬는 날 우연히 정해인을 만났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이 일하는 도서관을 찾은 유지호(정해인), 유은우(하이안)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권영국(김창완)에 "오빠랑 결혼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혼자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오빠의 탓이 아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실패한 겁니다"라고 헤어진 사실을 밝혔다.

이후 이정인은 휴일임에도 도서관을 앞았다. 그는 로비에서 울고 있는 유은우를 발견해 달랬다. 이때 유지호가 나타났다. 지호는 은우를 달래 놀이방에 들여보냈다. 

정인은 지호에 "애를 보지도 않으면서 왜 같이 다니냐"고 나무랐다. 잠깐 바람을 쐬려고 돌아다녀왔다고 했지만 "애는 눈 깜빡할 사이에 사고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키워본 나도 아는 걸 아빠인 사람이 왜 방심하냐"고 하다가 무슨 일인지 물었다.

지호는 "오늘 쉬는 날 아니냐"며 마주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인은 "나 없는 거 알고 일부러 왔냐. 나는 갑자기 보게 되서 되게 반가웠는데 아니었구나. 하나하나 맘 쓰지 마라. 내가 그게 편하다"고 당부했다.

노이슬 기자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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