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520만 시대다. 2~4인 가구를 제치고 1인가구가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인 가족 형태가 됐다. 지난해 1인가구의 빠른 증가는 싱글 이코노미를 탄생시켜 혼밥, 혼술 등의 현상을 만들어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혼자 사는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는 무엇이 있나 살펴보자.

1. 생활의 지혜- 리앤 생활백서, 살림노하우

새해 아침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인사를 건낼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단어는 건강이다. 그만큼 건강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건강과 집 청결의 관련은 매우 크다.

가사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헤매는 1인가구들에게 ‘생활의 지혜- 리앤 생활백서, 살림노하우’를 추천한다. 실생활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살림살이 팁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 이상 집안 일로 골머리 썩지 않아도 된다. 상한 우유 구별법부터 악취가 심한 쓰레기통 냄새 제거 법, 옷에 붙은 껌 떼는 법까지 알토란같은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2. 스마트 금융 계산기

이자가 얼마인지, 내게 필요한 저축금액, 부동산 중개 수수료, 세일 금액 가격 비교, 신용카드 수수료 등 그동안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금융 계산을 간단하게 해결해줄 금융 매니저를 어디서든 만나 수 있다.

총 24개의 재테크, 생활, 금융에 관한 필수 계산기만 모은 앱이다. 매달 저축액, 적금 만기액 등을 알려주고 지출 및 대출이자는 어디가 비싸고 싼지, 신용카드나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얼마인지 계산해 준다. 현재 대출을 유지하는 게 좋은지, 갈아타는 게 적절한지를 계산해주고, 소소하게 친구들과 밥을 먹은 뒤 N분의 1로 계산해주는 ‘더치페이’ 계산 기능도 있다.

3. 마트요

동네마트 애플리케이션 '마트요'는 배달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론칭했다. 특히 인근 마트나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는 1인가구의 소비 형태에 착안해 중소형 마트들과 손을 잡았다.

해당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 이름 또는 주소를 입력하고 마트를 검색해 장보기, 기획상품, 쿠폰할인 등 혜택은 물론 주문, 결제,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선 제품부터 생활 필수품까지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점주로부터 세일 품목 등 알림 내용을 푸시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4. 안심 모바일

여성이나 노인과 같이 안전에 취약한 1인가구들의 주거지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보완업체 에스원은 출퇴근 시 가족 및 지인에게 앱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도착 시간을 알려주거나 긴급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 모바일의 긴급 버튼을 누르면 에스원의 관제센터에 긴급 신호가 전송된다.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SNS로 상황이 통보되며, 고객이 요청할 경우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5. 우리동네병원- 병원나와라 굿닥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로 다양한 병에 노출돼 있다. 예방도 좋고 민간요법도 좋지만 일단 몸의 이상 징후를 느꼈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큰 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병원을 찾아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필요하다.

특히 혼자 사는 이라면 더욱 세심하게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홀로 이불 속에서 아파하지 말고 스마트 앱 ‘우리동네병원- 병원 나와라 굿닥’을 통해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하자.

6. 편의점 천국 

혼자 있어서 제일 서러울 때를 꼽으라면 아플 때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운영되며 일반 마트에서와 같이 생필품들을 고루 갖추고 있어 특히 1인가구에서 필수인 장소다. 하지만 상품을 정가로 판매하기에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그런 편의점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편의점 천국’을 이용하면 편의점의 1+1, 2+1 행사와 할인 이벤트 제품을 알 수 있어 보다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 매달 변경되는 편의점의 행사 품목을 GS25, CU, 세븐일레븐 별로 안내해줘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