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설들이 남다른(?) 축구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JTBC 제공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등 스포츠 전설들의 좌충우돌 조기축구 도전기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3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가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뭉쳐야 찬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치솟았다.

‘뭉쳐야 찬다’ 첫회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조기축구팀 멤버가 공개됐다. 씨름 전설 이만기, 농구 대통령 허재, 양신(神) 양준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그랜드 슬램 레슬러 심권호, 사격 황제 진종오, 최고의 파이터 김동현까지 총출동해 4MC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놀라움도 잠시 안정환 감독은 운동계 선후배를 선수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소화제까지 챙겨 먹는 등 난감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게다가 레전드 스타들은 축구에 대해선 ‘생초짜’지만 “나도 공 좀 차 봤다”며 자존심만은 최고로 내세워 안정환을 더욱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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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첫 모임이 종료된 후 ‘말’이 아닌 진짜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뭉쳐야 찬다’ 축구 팀 ‘어쩌다 FC’는 바로 평가전에 나섰다. 활동부원만 100명이 넘는 조기축구팀 ‘FC 새벽녘’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감도 잠시 ‘어쩌다 FC’는 과다 긴장으로 화장실만 들락거린 김동현, ‘활동량만’ 100점 만점인 이봉주, ‘열린 문’이 돼버린 골키퍼 허재 등 ‘허당’ 전설들의 활약으로 0-11로 참패했다.

전설들의 예상 이하의 실력에 시름이 더욱 깊어진 안정환은 두 자릿수 참패에도 “다음엔 한자릿수 실점으로 줄여보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직접 고기를 자르며 “이 장면은 꼭 나갔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진 안정환은 감독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각 분야 스포츠 전설들의 좌충우돌 조기축구 도전기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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