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혼자 사는 박 모씨는 밤이 두렵다. 밤중에 '삑삑' 하는 도어락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불현듯 잠에서 깨 문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게 된다. 다른 세대가 착각해 잘못 눌렀을 가능성이 크지만 혹여나 문 밖에 누군가 있을까봐 한동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잠을 설치기 일쑤다. 이뿐만이 아니다. 집에 들어오며 도어락을 누르기 직전, 계단 위 아래를 살피며 다른 쪽 손으로 누르는 모습을 살짝 가린다.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사진=게이트맨

최근 발생한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으로 주거 침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사실 이러한 위험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도어락 범죄는 빈 집 또는 노인 및 아이, 여성 등 제압하기 쉬운 상대가 혼자 있는 틈을 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도어락을 여닫을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에 스마트도어락 브랜드 게이트맨은 도어락 범죄를 방어할 수 있는 '도어락 관련 5가지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범죄 예방책을 숙지하고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보자. 

 

1. 패드에 남는 지문 지우기

도어락에는 비밀번호 입력 전후에 손바닥으로 패드를 터치하여 지문의 잔상을 없애는 '손바닥 터치 기능'이 있다. 비밀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또다른 방법이 있다. '허수 기능'을 사용하면 비밀번호 앞이나 뒤에 무작위 허수를 추가할 수 있다. 

2. 비밀번호 누르지 않고 문 열기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비밀번호 사용 대신 지문형 도어락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록된 지문으로만 문을 열 수 있게 하거나, IoT 도어락 설치를 통해 지정 스마트폰으로만 간편하게 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3. 문틈 사이로 철사 등을 이용하는 '해정 범죄' 예방하기

사진=게이트맨(좌: 게이트맨 세이프 핸들/우: 이중O/C)

해정이란 문틈 사이로 철사나 이물질을 넣어 도어락을 해제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해정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이중잠금 장치인 ‘세이프핸들(주키)’ 또는 ‘이중 오픈-클로즈(보조키)’ 타입의 도어락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세이프핸들’ 방식은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며 핸들을 돌려야 문을 열 수 있고 ‘이중 오픈-클로즈’ 방식은 버튼 중앙에 또 하나의 버튼을 만들어 두 버튼을 눌러야만 문이 열린다. 다소 복잡하더라도 혹시 모를 범죄에 단단히 대비하기 좋다. 

4. 후크로 '빠루 범죄' 예방하기

쇠지렛대(일명 '빠루')를 이용하여 일반 도어록이 설치된 문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초. 그러나 후크(이중잠금장치)가 있는 도어락을 사용하면 도구로 문을 여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범죄를 대부분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사진=게이트맨

5. 외출 시에도 우리집 지키기

‘IoT 도어락’을 설치하면 CCTV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집 실시간 출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녀를 혼자 집에 두는 일이 많은 맞벌이 부부나, 혼자 사는 여성에게 사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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