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이자 시대의 아이콘 마돈나가 그녀의 인생 중 가장 실험적인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마돈나는 오늘(14일) 신보 ‘Madame X’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1982년 말 발표한 데뷔 싱글 ‘Everybody’ 이래 대중문화를 이끄는 트렌드 세터로 활약을 펼쳐온 그는 환갑 나이가 무색하게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는 앨범으로 돌아오며 “The Music Woman”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2년 ‘MDNA’와 2015년 ‘Rebel Heart’로 클럽 퀸의 면모를 노련하게 뽐낸 그녀가 이번 신작을 위한 키워드로 삼은 것은 ‘버전 업 라틴 팝’으로, 라틴 팝과 힙합을 그녀만의 색으로 해석하고 업그레이드시키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4월 선공개던 ‘Medellin’은 쿠바 전통 댄스 음악 차차차에서 차용한 비트를 기반에 두고 콜럼비아 출신 레개톤 뮤지션 말루마와 마치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듯 입을 맞춘 미드 템포 곡이다. 마돈나는 이 곡을 5월1일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힙합 트리오 미고스의 쿠애보가 중독성 넘치는 랩 보컬을 곁들인 ‘Future’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레개톤 곡이다. 마돈나는 이 곡을 지난 5월18일에 텔 아비브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초청돼 선보이기도 했다.

항시 따라붙는 수많은 수식어들 가운데 하나인 ‘기록의 여왕’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그녀는 ‘빌보드’ 핫 댄스 클럽 송 차트 최다 1위 기록(44회), 여성 최다 음반 판매 기록(3억 장), ‘빌보드’ 선정 역대 톱 100 아티스트 2위 같은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신보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마돈나는 오는 9월부터 ‘Madame X’ 월드 투어를 확정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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