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돌아왔다. 자고로 시험기간에는 공부가 아니라면 뭐든 재밌다. 어느새 코앞에 들이닥친 시험기간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짬을 내 머리 식히기 좋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5편을 모아보았다. 단, '꿀잼' 콘텐츠에 너무 빠져 시험공부로 돌아가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사진제공=넷플릭스

1. '머더 미스터리': 환상적인 여행? 환장할 모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머더 미스터리'는 경찰 닉과 그의 아내 오드리가 유럽 여행을 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린 범죄 코미디 영화이다. 비행기에서 우연히 억만장자 가족의 파티에 초대받은 부부가 호화 요트에서 파티를 즐기던 것도 잠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범인으로 누명까지 쓰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간다. 억울함에 몸서리치는 이 부부는 과연 무사히 살인 용의자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2011년 영화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에 함께 출연했던 애덤 샌들러와 재니퍼 애니스턴이 8년 만에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 넘치는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이들의 '환장할 모험'을 따라가며 유럽에 있다고 잠시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 '나의 마더': 로봇 '마더'가 재건한 새로운 인류

SF 스릴러 '나의 마더'는 멸망한 인류를 재건하도록 고안된 로봇 '마더'와, 그가 키워낸 새 인류의 첫 번째 인간인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더는 인공 배아를 통해 기계로 인류를 창조하고, 그렇게 탄생한 첫 인류는 외부와 단절된 기지 안에서 예술, 철학, 의학 등 다방면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양육된다. 

소녀는 자신을 키워준 로봇 마더를 엄마이자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았으나, 기지 밖은 생명이 살 수 없다는 마더의 말과 달리 외부에서 침입한 여자가 등장하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 자신을 만들고 길러준 마더와 처음으로 마주한 인간, 소녀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단절된 공간과 그 안에서의 혼란이라는 테마를 SF와 결합해 매력적으로 그려낸 '나의 마더' 속 소녀의 선택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사진제공=넷플릭스

3. '보좌관':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의 치열한 생존기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1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정재와 신민아의 만남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미스 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한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보좌관'은 시즌제로 제작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위해 10부작으로 구성되었다. 넷플릭스에서 매주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4. '마블 제시카 존스 시즌 3': 슈퍼히어로 그녀의 마지막 이야기

2015년 시즌1 방송 이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 '마블 제시카 존스'가 시즌 3으로 돌아온다. 마블 코믹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마블 제시카 존스'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죽다 살아나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된 제시카 존스의 이야기이다. 

시즌 1은 제시카가 사이코패스 초능력자 킬그레이브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고, 시즌 2는 제시카가 뉴욕 사립 탐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마블 제시카 존스'의 마지막 시리즈로 제시카 존스가 자신의 초능력 근원을 추적하고,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한다. 특히 이번 시즌엔 제시카 존스를 연기한 크리스틴 리터가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도 있어 시리즈 피날레의 특별한 선물로 다가온다.  

사진제공=넷플릭스

5. '어그레시브 레츠코': 평범한 직장인 레츠코의 스트레스 해소법

2018년 공개되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어그레시브 레츠코'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어그레시브 레츠코'는 보람 없는 직장생활과 좌절뿐인 인생을 사는 레츠코의 일상과 그녀의 반전 스트레스 해소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레츠코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퇴근 이후 노래방에서 데스메탈을 부르는 것이다. 회사 생활과 일상을 공감 가는 유머로 그려낸 '어그레시브 레츠코'는 편당 약 15분의 러닝타임이라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다. 반복된 격무에 질려 중간중간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직장인, 그리고 끝없는 시험 공부에서 잠시라도 탈출하고 싶은 대학생에게 '어그레시브 레츠코' 시즌 2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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