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 이후 홍혜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서울대 진학 후에도 거저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홍혜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홍혜걸과 MC들은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다. 그는 “서울대만 들어가면 팔자 고치는 줄 알았거든요”라며 “들어가 보니까 그 안에서도 첩첩산중이에요 병원장 아들인 동기도 있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도 했고, 돈이 좀 아쉽더라고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신문에 그 당시 4~50만원 상당의 돈을 내고 과외 광고를 실었다고. 과외를 많이 했냐는 말에 홍혜걸은 “빗발치듯 전화가 오고 제가 골라잡아서 좋은 조건으로 딱 이럴 줄 알았는데 웬걸, 전혀 (전화가 안 왔다)”라며 “근데 이대로 포기할 수 없잖아요 동생한테 큰소리는 쳐놨는데”라고 전했다.

그 길로 압구정역으로 향했다는 홍혜걸은 “지나가는 아줌마들을 아무나 붙잡고 과외선생님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봤어요 다 도망가시더라고요”라며 “그때 세상살이가 쉬운 게 아니구나 깨달았죠”라고 털어놨다.